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오후 6시를 앞두고도 내리던 빗줄기가 그라운드 상태를 악화시켜 경기가 치를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KBO는 경기 당일 잠실구장의 상황을 확인한 뒤 두 팀 간 9차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경기 직전 애국가 제창 도중에도 현장 상황은 급박하게 바뀌었고, 선수단은 곧바로 대기실로 돌아가야 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류현진과 LG의 앤더슨 역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의 판은 깔렸다.현장 관계자는 비가 지속될 경우 잔여 경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먼저 작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잠실 내야가 물에 젖어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자, 2시간 넘게 정비 작업을 이어도 경기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에 이르렀다. KBO는 오후 6시 41분경 경기 취소를 공식 공지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폭우로 인한 우천 취소가 잦아졌다는 현장 분위기도 전해졌다. 한화 측은 당일 팬들에게 인사한 뒤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떠난 뒤 곧바로 대기실로 이동했고, LG 역시 비 소식을 우려하며 대기했다.
양 팀은 이 경기에 맞춰 합동 운영 계획도 점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예매 전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이 큰 목소리가 나왔다.
KBO는 이번 취소로 인한 경기 재편 일정에 대해 추후 공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