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윤정환 감독이 경인더비 패배의 아쉬움을 남겼다.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에서 인천은 서울에 0-1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이 주도권을 쥐려 했지만 결정적인 마무리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귀한 승점을 놓쳤다.

경기 직후 윤정환 감독은 “긴 휴식기를 지내고 다시 시작했는데, 내용 면에서 준비한 대로 잘 풀어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의 흐름을 좌우한 후반 집중력 문제를 지적하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게 패인의 하나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에 해당하는 이 패배는 선수단의 의욕에 찬물을 끼얹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인천은 이번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위권 유지에 실패했다.

끝까지 균형을 맞추려는 의지는 보였으나 결정적 차를 만들지 못했고, 로테이션과 체력 관리의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 현장 기자회견에서 윤 감독은 “나와서는 안 될 실점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내용을 이어가려면 마무리에서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리그1 복귀전과 비교해보면 경인더비는 또 다른 고민거리를 남겼다. 인천은 다음 상대를 바라보며 빠르게 체력을 보강하고 전술적 보완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경인더비에서의 흐름을 이어갔고, 인천은 다시금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 찾기에 나섰다. 윤 감독은 남은 일정에서도 “전략과 선수단의 운용을 다시 점검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