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바비가 괌 해상을 따라 북상하며 한반도의 장마 변수로 떠올랐다. 기상청은 바비가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혀 이동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 강수 패턴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태풍의 현재 전력은 중심기압 905헥토파스칼에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58미터, 강풍반경은 460킬로미터로 확인됐다. 해상 위치는 괌 동북동쪽 약 150킬로미터 부근에서 관측되며 속도는 시속 18~22킬로미터로 다소 느려진다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바비의 위력은 여전히 강한 상태로 남아 한반도 주변의 기상 상황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항공업계는 괌과 사이판 지역의 영향을 우려해 사전에 결항과 지연을 예고했다.
기상 악화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승객들의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비의 진로에 따라 일본과 중국 인근의 날씨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지역별 운항 계획이 잇따라 변동될 전망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장맛비와 더위의 흐름도 바비의 경로와 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남쪽으로의 확산 기류가 강수선을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이로 인해 내주까지 예보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한편 바비는 괌 부근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반도 영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