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선관위에 대한 회계감사를 본격 착수했다. 42명의 감사관으로 구성된 감사반이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서울·경기·부산 선관위와 산하 구·시·군선관위로 현장 감사를 나간다. 실지감사는 오늘 시작돼 오는 24일까지 지속된다.

이번 감사는 선관위의 예산 편성 및 집행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표용지 인쇄와 계약이 포함된 선거 관련 예산 편성·집행의 타당성과 투명성을 확인하는 한편, 국민적 의혹이 큰 사항에 대한 점검도 병행된다.

감사 내용은 언론의 비판적 보도 등을 계기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 배경에서 이뤄진다.감사원은 선관위에 대한 회계감사로, 직무감찰과 구별되는 특수한 감사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으로 선관위가 별도의 헌법기관임을 이유로 직무감찰은 위헌으로 판단된 바 있어 회계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밝혀내려 한다는 입장이다.또한 이번 감사의 결과는 가능한 한 신속히 정리해 오는 10월 이전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감사원은 언론 보도 등을 계기로 선관위 개혁과 외부감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점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