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발생한 ‘음료 컵 피습’ 사건의 자작극 의혹과 관련해 정이한(38)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이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정 전 후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피습 주장을 했으나 곧 자작극 의혹이 제기된 이 사건은 선거운동의 정당성과 공정성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다. 경찰은 피습을 꾸민 정황이 확인됐다며 수사에 박차를 가했고, 관련자들에 대한 심문과 증거 수집을 이어가고 있다.
정 전 후보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위계공무집행방해와 함께 다른 혐의를 묶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했고, 구속 여부는 오는 법원 심리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수사는 선거운동 기간의 불법 행위 의혹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도 파장이 예상된다.한편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8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법조계에서의 관측은 여전히 엇갈리지만, 수사 당국의 결정에 따라 정 전 후보의 신분과 향후 일정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상황은 여전히 매듭짓지 못한 채 진실 규명을 향한 흐름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