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으로 지목된 장윤기 사건을 둘러싸고 수사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청은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과 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대책 회의가 긴급 소집되는 가운데 수사 전개 양상이 뒤흔들리고 있다.
MBC 취재 결과 현장에서는 범행 직후 서장이 주재한 긴급회의가 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지휘라인 개입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내사에 이어 다수의 경찰관을 입건하는 등 수사를 앞당겨 진행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체포 이후부터 시작된 수사 과정에서 벌어진 기밀누설과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검찰이 경찰보다 먼저 착수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경찰 내 수사 주도권과 협력 체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측은 관련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거나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수사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담당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광주 광산경찰서장 등 여러 간부가 직무배제되었다.
이에 따라 현장 수사팀의 활동력과 정책적 판단에 대한 신뢰도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검찰은 수사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증거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양측의 신경전은 장윤기 사건의 향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또한 수사팀의 체계 정비와 함께 피의자 가족과 관련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피의자 장윤기의 차량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물품의 목록화와 보강 여부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경찰과 검찰 간의 공조 체계와 절차 준수 여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만큼,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확인되지 않았다 부분은 향후 추가 발표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