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등을 둘러싼 수백억원대 보험사기 의혹 수사에 경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부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 피의자에 해당하는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사관들은 의료 기록과 회계 자료 등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의료재단이 포함된 다수 시설에 걸쳐 진행됐으며, 피의 사실은 보험사기 혐의로 규정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수백억원대의 보험사기 의혹과 관련 있다고 밝히며 본격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교통사고 환자에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관련 진료 행태를 확인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피의자 신분과 혐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모으고 있으며, 수사 규모와 범위에 대해선 추가 소식이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자생측은 이번 수사가 사실관계와 다를 수 있다며 사실 확인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장에선 병원 측과 관계기관 간의 법적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보험사기 의혹 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수사 흐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