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에서 약 9센티미터 높이의 단차가 확인돼 서울시가 시내 모든 교량의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다.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현장 점검을 벌여 가드레일 연결 부위에서 시작된 단차를 확인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 조사 내용에 따르면 단차가 확인된 곳은 잠실 방향 올림픽대로에서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램프 구간으로, 흙과 콘크리트가 맞물리는 부분에 차이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번 단차가 시공 직후부터 존재해 왔으며 수년간 큰 변화가 없던 점을 거론하며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다수의 언론 보도와 시민 제보가 이어지자 서울시는 즉시 정밀안전진단에 돌입했고, 2016년 이후 같은 규모의 단차가 반복됐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시는 진단 결과를 토대로 필요 시 보강 공사를 검토하되 현재로서는 구조적 위험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민은 “기도하면서 지나가야 하는 것이냐”는 반응까지 보였지만, 시는 안전 우려를 고려하되 당장 보행·차량 운행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단차의 원인 분석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안으로 파생될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며, 동일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기타 교량의 상태도 정밀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 신고가 지속되는 만큼, 구간별 정밀진단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