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장주로 여겨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약 1조 달러 증발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5월 말 이후 반도체주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장중 최고치 대비 시가총액이 16% 내린 현 시점에서 4조9천400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여전히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서버용 GPU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97%를 기록해 흐름은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일부 보도는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이 AI 붐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을 지적한다. 그러나 현 시총 규모를 두고서는 밸류에이션 논쟁이 계속되며 저평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12개월 전망 실적 기준으로 주가가 낮아졌다고 보되, 일부는 여전히 성장 여력은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른 기사들은 지난달 말 주가 조정으로 시총이 4조6630억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가 한 달 반 만에 1조 달러가 증발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주가가 소폭 반등해 7일 현재 시총은 4조9천400억 달러로 남아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엔비디아는 여전히 글로벌 최고 기업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은 AI 수요의 지속 여부와 실적 전망에 쏠려 있다.업계 해석은 엇갈린다.

한편으로는 AI 붐이 2단계로 넘어가며 공급자 중심의 가치 평가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응용 가능성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매수 의견 비율이 여전히 높고 평균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 대비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저평가를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

이처럼 엔비디아 시총의 급변은 글로벌 AI 투자의 향배를 가리며 투자자들의 논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