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며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 8일 NATO 정상회의를 마친 뒤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전했고, 이란은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는 취지를 반복했다.
다만 트럼프는 이란과의 협상 가치가 충분한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CNN 보도에 따르면 그는 “그들이 협상을 너무나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가도, “나는 그들이 협상할 가치가 있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이란의 전화가 실제였는지에 대한 확인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편으로는 전화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의문도 제기되었지만, 트럼프는 협상 의지가 강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다양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란이 먼저 전화했다고 강조했고, 합의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매체의 관련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의 발언을 보도했고, CNN은 앙카라에서의 발언 맥락을 자세히 전했다. 분위기는 여전히 격돌과 대화 사이를 오가는 패턴을 보이지만, 양측의 의사 표시가 어떻게 교차될지는 향후 상황 전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