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 방향으로 ‘한국형 바칼로레아(KB)’ 도입 구상을 밝힌 가운데, 대구와 대전의 교육 당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확산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년간 국제 바칼로레아 운영 경험을 토대로 KB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탐구와 토론 중심의 IB 교육 모델을 공교육에 접목해 지역 학교의 학교 운영과 학습 체계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이를 두고 대구·대전 교육감 협의회가 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양 도시는 IB 벤치마킹을 통한 공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대구를 방문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IB 정책을 보고 배우며, 대전 또한 KB 도입 과정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전은 IB를 시작한 시점이 다소 늦었지만, 대구의 사례를 통해 공교육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교육감은 또한 IB 추진 협력 증진 차원의 협의회를 개최해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대구 지역의 IB 활동은 관련 학교의 월드 스쿨 인증 심사와 현장 참관으로 이어졌다.

안동부설초와 구미원당초가 IB 월드 스쿨 인증 최종 심사를 받는 가운데, 청주 동주초의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도 도내 첫 사례로 주목됐다. 구미원당초와 안동부설초는 IB의 PYP 운영 철학과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받았다.

또한 대구와 대전 교육청은 IB를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의 확산을 위해 상호 벤치마킹과 공동 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9일 대전교육청과의 협의회를 통해 향후 KB 추진 방향과 협력 로드맬를 구체화했다.

두 도시의 움직임은 지역 교육 현장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공교육의 질적 도약을 추구하는 흐름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