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을 임명했다. 청와대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임 실장은 기획재정부의 정책조정국장과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거친 경제 정책 분야의 정통 전문가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임 실장은 조달청장과 기획예산처 차관 등을 역임하며 복잡한 경제 정책을 조율해 온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신규 국무조정실장의 리더십에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국무조정실은 정책 간 협조를 총괄하는 곳인 만큼 임 신임 실장이 차관급의 경력과 폭넓은 관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춘 조율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전 국조실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선 “새 총리가 임명돼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새 국무조정실장을 통해 호흡을 같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전임 실장의 의견도 존중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국무조정실장으로서 예산과 재정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프로필에선 1968년 전남 해남 출생으로 광주송원고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주요 요직을 두루 밟아 온 인물로 소개된다. 국무조정실은 장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므로 임명 즉시 업무에 착수하는 흐름이다.

이번 인선으로 정부의 예산·재정 정책 조율 체계와 정책 간 협력 구조의 속도감이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