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소비자 사이에서 할랄 인증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높아진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제시한 최근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할랄 소비 시장의 확장 속에서 젊은 무슬림의 인증 중요성이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다.

식품부터 화장품, 의약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할랄 적합성 여부가 구매 판단의 핵심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특히 MZ세대 무슬림의 82%가 할랄 인증을 필수 요소로 꼽는다는 결과가 눈에 띈다.

이는 국내 기업이 국가별 소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할랄 인증은 원재료 선택은 물론 제조 및 유통 전 과정에 걸친 안전성 기준으로 확장되며, 현지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한 유통망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함께 제시된다.

무협은 젊은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공감형 스토리텔링과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춘 포지셔닝을 강조한다. 또한 비식품 분야와 비무슬림 시장으로의 확장을 포함한 다층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글로벌 시장에서 K식료품과 K화장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나 판매 채널과 현지화 전략의 부재로 접근이 어려운 점을 지적한다.한편 할랄은 종교적 의무를 넘어 건강성과 윤리적 소비의 기준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무슬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의 마케팅 방향이 재편될 전망이다. 무협은 이를 기회로 삼아 한국 기업들이 현지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넓힐 때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