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투표제 도입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됐다. 당내 한 최고위원은 오류가 발견된 제도를 金科玉條처럼 지키려는 저의가 궁금하다고 질타했고, 다른 최고위원은 선호투표제 도입을 둘러싼 논의가 지금 시점에서 불필요한 혼란을 키운다며 다그쳤다.
이날 회의에서는 룰 개정 시점과 후보 등록 일정이 맞물려 파장이 커졌고, “일주일 남고 룰을 개정하는 것은 또다른 논란을 부르는 일”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청래·김민석 등 주요 인사들은 전당대회 룰 재정비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특정 규정의 적용 여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자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은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으나, 내부 의견 차이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 측은 이미 확정된 규정의 예외 적용 가능성을 거론했고, 다른 측은 당원의 권리와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또 다른 논점은 선호투표제의 도입이 당의 통합성과 성과에 미칠 영향이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재명 전 대표의 레거시에 의문을 제기했고,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의에서도 을 내지 못했다며 이날 오후 열릴 추가 논의에 기대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사당화 의혹도 제기되며 당원 간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인터뷰와 현장 발언에서 金科玉條를 지키려는 생각이 강하게 부각되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규정의 틀을 지키는 것이 당의 체제 안정성에 직결된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각에선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 규칙 체계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대룰 재논의는 오늘도 이어졌고, 당은 합의 도출에 시간을 더 들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