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벨기에를 2-1로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최전방에 섰고 2선에는 알렉스 바에나,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이 포진했다.

경기 흐름은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으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벨기에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스페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선 결정적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다만 라민 야말은 이번 경기에서도 침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선제골이 터진 장면에서의 위협은 있었으나 결정적인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팀의 공격 템포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역할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벨기에 골키퍼 쿠르투아의 교체 소식은 이 대회의 이례적 사례로 기록되었다.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전해진다.

스페인은 4강에서 프랑스와 재격돌한다. 이번 승리로 지도부는 팀의 깊은 완성도와 선수단의 체력 관리가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고, 야말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의 극적 승리 이후 이어진 이 변화를 통해 스페인은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의 판을 깔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남은 일정에서도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