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가 선호투표제를 둘러싸고 정면충돌하는 구도가 계속됐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선호투표제를 “이재명 대통령이 당에 남긴 레거시”라고 규정하며,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친청계의 일각이 선호투표제를 실행하면 불리하다고 생각해 반대하는 점도 지적했다. 반면 문정복 최고위원은 선호투표와 결선투표가 서로 다르다며 제도 도입의 적법성이나 필요성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컷브이 취재에 따르면 황 최고위원은 “이 제도를 특정후보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흔들고 있다”며 “당의 제도와 원칙을 해석하는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헌당규 해석과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도입된 결선투표 방식이고, 이재명 대통령이 당에 남긴 레거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친명계의 입장을 따라서는 “1년 전 모두가 찬성했던 제도를 이제 와서 바꾸려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대로 문정복 최고위원은 “선호투표제와 결선투표는 서로 다른 제도”라며 실무적 차이를 짚었다.
그는 “당의 규범에 비춰 합리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고, 당내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당 내 계파 간의 논쟁은 이날도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특정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입장 차이만이 도출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발언 현장에서도 “당헌·당규 해석의 차이가 실질적 충돌로 번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황 최고위원의 레거시 주장은 당의 제도적 정당성에 방점을 둔 반면, 문정복 최고위원은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강조했다.
다수 관계자는 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고, 양측의 대립은 당의 향후 방향에 중요한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