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1일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경찰 수사 논란과 관련해 "검찰개혁의 마지막 9부 능선을 앞두고 흔들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경찰 수사 전담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없지 않다며 검찰개혁의 핵심을 지켜낼 책임이 국민과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개혁을 미루거나 후퇴시킬 이유가 될 수 없다"라는 다짐을 거듭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검찰의 직접 수사 권한 축소와 수사 체계의 재구성이라는 대목에서 논의가 집중되는 현 시점의 분위기와 맞물린다.
또 추 지사는 같은 글에서 예외적 허용 논의에 대해 원칙을 지키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예외 시도가 모처럼 모양을 갖춘 판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장윤기 사건은 광주 여고생 살해범 관련 수사 논란으로 불거졌고, 이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 사회에서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식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추 지사는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의 와중에도 "마지막 구부 능선"을 지나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검찰의 보완 수사권 유지 논의에 대해서도 직설적 견해를 내놓았다. 그녀의 주장은 검찰개혁의 완수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경찰의 수사 주도권에 대한 재조정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촉구하는 흐름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정치적 국면을 앞두고 검찰개혁의 방향성에 대한 각계의 시선이 교차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추 지사의 메시지는 검찰개혁의 최종 고비를 넘기려면 단호한 원칙과 일관된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는 맥락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