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통산 4승을 눈앞에 뒀다. 강원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마무리한 이날 경기로, 54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8타 차 선두로 마감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우는 강원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네 번째 정상에 올랐고, 남은 경기 없이도 대회 참가자의 맥을 바꿔놓은 ‘버디 폭격기’의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3라운드까지 선두를 굳건히 지켜온 고지우는 최종일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상금 규모가 큰 이 대회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총상금은 10억원으로,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수들인 박혜준과 성유진이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경쟁 구도가 다소 치열했으나, 고지우의 리드가 끝까지 유지됐다.

하이원리조트 오픈은 KLPGA 투어의 하반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무대다. 고지우의 이번 성과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그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기념비를 남겼다.

남은 시즌 일정에 따라 추가 우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강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 팬들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고지우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강원 GW로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