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전 대표가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최악의 자기 정치는 선거 때 탈당해 남의 당 후보를 돕는 구태정치”라고 직격했다. 정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비판을 남겼다.
그는 이 발언에서 현역 정치인들의 당적 이동과 선거 전략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당권 경쟁의 한가운데 선 인물이 상대를 두고 특정 행태를 지적한 셈이다.
정 전 대표의 주장은 민주당 내부에서의 분열 구도와 당권 경쟁의 과열 양상과도 맞닿아 있다. 이와 함께 그는 “나는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취지의 말을 덧붙이며 논쟁의 여파를 남겼다.
김민석 전 총리의 행보에 대한 비판은 24년 전의 후보단일화협의회 언급 등 과거 이슈를 거론하기도 했다. 당내 인사의 이같은 ‘직격’은 당권 경쟁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대표를 꿈꾸는 세력 간의 신경전이 본격화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논쟁이 전당대회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시하고 있다.
정 전 대표의 발언은 당권 구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