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가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하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1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를 적어 2오버파 75타를 쳤지만, 역전의 여지는 끝까지 허용하지 않았다.대회는 신흥 강호의 저력을 확인한 무대였고 고지우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우승 소감을 묻자 그는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나 역시 신기하다”라며 “여기 땅을 사야 하나 싶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는 2023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 2024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은 3차례의 강원도 우승 기록을 완성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번 시즌까지의 행보를 보면 고지우의 강원도 집중체가 돋보인다. 2025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과 올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추가 우승을 거두며 통산 4승째를 품에 안았다.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도 파 한 개 없이 산뜻한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고지우는 강한 집중력으로 판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12일 최종라운드가 열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고지우의 우승은 팬들 사이에서 ‘와이어투와이어의 재현’으로 회자됐다. 강원도에서 거둔 연속 우승의 기조는 앞으로의 시즌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으로도 강원도에서의 추가 기록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