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2연속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현지시간 11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GC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는 18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워 60타로 마감했다.

이 기록은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소타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해란은 3라운드 동안 이글 한 개와 버디 다섯 개를 잡고 무결점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경기 직후 “끝날 때까지 내 스코어를 몰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현재 2타 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도 집중력을 강조했다.

메이저 2연승 가능성은 시즌 초반부터 주요 이슈였으며, 이번 대회로 그 흐름에 청신호가 켜졌다. 18홀 최저타 기록과 함께 올해 초반부터 에비앙에서의 강한 면모를 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해란은 2023년 공동 42위, 2024년 공동 5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에비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력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날 경기에선 안정적인 샷과 짧은 파워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은 메이저 최저타 신기록과 함께 2연승 청신호를 남겼다.

유해란은 “골프를 더 즐기게 됐다”는 말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은 라운드에서의 방어와 추가 타수 기록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