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전날 하루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가 9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21명에서 하루 만에 약 다섯 배로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0명, 경남 15명, 충남 14명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강원과 전북, 충북 등에서도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탈진과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 의료진은 더위 노출 시간 증가와 함께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당분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원, 서울 등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에서 건강 관리와 수분 섭취를 당부했다. 다만 이번 집계는 잠정치로 변동될 수 있어 최종 수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