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2일 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외세의 간섭과 해협 항로의 불법적 지정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협 봉쇄 조치가 발표되자 국제사회의 긴장 수위가 다시 올라갔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가능성은 이미 제기돼 왔고, 양측은 각각의 시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미군은 지난달 체결된 양해각서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지적하며 이란의 행위를 비판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해협의 막후 리스크도 커졌다.
상선 피습 소식이 잇따르며 해상 물류 흐름이 차질을 빚고 있고, 국제 해운사들은 항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11일과 12일 사이에 또 다른 군사적 교전을 배경으로 상호 책임을 겨루는 구도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란이 재봉쇄 의사를 재차 밝히면서 해협의 관리와 열쇠를 쥐고 있는 세력 간의 갈등은 더욱 현실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가 어떤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