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이 이번 주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반쪽 국회 장기화 여부가 여야의 협상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금요일인 제헌절은 여야가 지금의 대치를 해소하고 국회 정상화로 나아갈지 여부를 가르는 자리로 분석된다.여야 대치는 여전히 지속된다.

제헌절 전 재협상이 본격화될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히는데, 조정식 국회의장은 지난 9일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의 간담회에서 7월 17일 제헌절 전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자고 촉구했다. 이 같은 입장은 국회 정상화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제헌절 기념 행사와 관련한 공교육·공휴일 공로의 차원도 주목된다. 제헌절이 18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되면서 광화문스퀘어 전광판에는 헌법 주제의 미디어아트가 상영된다.

상영은 14일부터 19일까지 매일 매시 17분의 타임밍으로 진행되며 7월 17일을 상징하는 시각에 맞춰 흐른다. 이와 함께 종로구와 광화문 전광판 지역에서도 헌법 미디어아트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정치권의 분위기도 날카로울 정도로 팽팽하다. 40일 넘게 지속된 반쪽 국회 상황은 제헌절 협상의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장현주 국회의장실 공보수석은 지난 9일 발언에서 7월 17일 전까지 원 구성의 신속한 합의를 강하게 촉구했다.

또 다른 관측은 제헌절 주간에 민주당이 입법 속도전에 나설지, 국민의힘이 이에 맞설지에 따라 국회 국면이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인데, 여러 요인이 맞물려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한편 제헌절 자체의 의미도 재부상한다. 1948년 7월 17일 헌법이 제정·공포되었다는 역사적 기점으로, 공휴일 재지정에 따른 시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제헌절이 금요일인 점도 행사와 정치적 논의가 parallel하게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관계당국은 분수령의 시점에서 양측의 신속한 협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