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20% 부과하겠다고 일방 선언했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9시 대국민 연설을 예고한 가운데 외신들은 “세부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면서도 트럼프의 발언 직후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선언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및 통항 안전을 이유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받는 방식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징수 방식이나 적용 범위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해양 국경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은 “절대 용납 못 한다”고 반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몇 달간 호르무즈를 두고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공세를 병행해 왔다. 트럼프 측은 통항 안전 보장을 이유로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체계로 어떤 선박에 적용할지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은 미국의 재개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금줄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트럼프의 트루스소셜 게시물과 TV 인터뷰 발언이 엇갈리며, 이번 발표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분석가는 미국의 강경노선이 지역 안보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미국 측은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해치려는 이란의 행태를 억제하는 조치로 바라보고 있다.
향후 구체적 실행 계획과 국제사회의 반응은 빠르게 쏟아질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항로의 안전과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상황은 여전히 급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