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를 선언하면서 국제 유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9.6% 오른 배럴당 8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이 고조되자 관련 호재가 없던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증시에서도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며 각종 지표가 흔들렸다.

트럼프의 발언 직후 국제유가가 4%대에서 10%대까지 급등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이날 보도에서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대한 통행료를 20% 부과하겠다고도 밝혔다고 전해지며, 시장은 추가적인 제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브렌트유의 급등이 9월 인도분 선물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동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져 금리와 환율 등 다른 금융시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재개에 따른 패널의 논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선 추가 제재와 해상 봉쇄 강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지역 정세와 글로벌 공급망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