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실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을 앞두고 13일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는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준결승을 겨냥하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자결권을 강조하며, 영국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잉글랜드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19일 미국 뉴저지로 가서 이를 직접 관람할 계획이다. 19일 오후 3시(미 동부 시간)에 결승전이 시작되며, 이 경기가 스타머 총리의 마지막 해외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러한 일정 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을 공식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공식 업무는 앤디 버넘 하원의원에게 넘겨주게 된다.영국 총리실은 아르헨티나 측의 영유권 주장과 관련하여, 최근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의 발언을 반박하며, 포클랜드 제도의 주민들이 영국령으로 남기를 바라는 희망을 거듭 표명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1833년부터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해왔으며, 1982년 아르헨티나의 침공 후에는 군사적 갈등이 발생해 결국 아르헨티나가 항복하게 되었다. 이번 월드컵은 두 나라의 역사적인 배경이 얽힌 사건으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말비나스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스타머 총리는 월드컵이 단순한 경기일 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집결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축구에 대한 최우선적인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