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깔보는 느낌이 있다고 직격했다. 이는 정 전 대표가 이 대통령과 함께했던 2007년 대선 당시의 활동을 언급하며 제기된 주장이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가 2007년 대선 캠프에서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모임인 정통에서 더 높은 자리에 있었고, 당시 이 대통령은 변호사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행자가 그때의 인식이 이어져 온 것인가라고 묻자 송 의원은 그런 면이 있는 게 아닌가라며 응답했다.

정 전 대표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발언에 대해 송 의원은 이를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들에게 너 낙태했어야 되는데 낳아서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무책임한 지도자의 자세를 지적했다.

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송 의원은 누가 대통령으로 나가라고 권한 것도 아니고, 이 대통령의 임기가 4년 남아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쌩뚱맞다고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정청래 전 대표가 독자적인 자기 정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송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나서는 만큼, 이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NCND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것이 저와 이 대통령의 마음이 같은 것이라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조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