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수출 급증과 소비 등의 내수 개선을 기반으로 경기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올 1분기의 성장세가 크게 확대됐으며, 수출이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6월 수출은 반도체, 컴퓨터, 선박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0.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수출액도 45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5% 증가했다. 내수 측면에서도 5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1%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서비스업 및 건설업 생산 역시 각각 1.3%,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의 민생 부담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하여 전월(3.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다.

고용 지표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3000명 증가하며 5월의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했지만, 전체 고용률은 6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동시에 청년층과 제조업에서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2%에서 3%로 상향 조정하였다. 그러나 “중동 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의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민생 안정을 위해 주요 품목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