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되는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북도청에서 열린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이 비극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14명의 소중한 생명이 잃어진 경위를 언급하며, 누군가는 자녀의 귀가를 기다리던 부모였고, 또 누군가는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던 건실한 청년이었다고 강조했다.2023년 7월 15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집중호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17대의 차량과 시내버스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대통령은 여러 차례 경고가 있었고 대비할 시간도 있었다며, 결과는 매우 참혹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위기로 인해 집중호우가 일상이 된 만큼, 앞으로는 예방 중심의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할 지자체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였다.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및 시민대책위원회는 오송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유가족과 생존자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추모 공간 및 조형물 설치를 요구했다. 그들은 희생자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고, 생존자 및 유가족의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범석 전 청주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하였으나, 김영환 전 충북지사는 불기소 처분되었다. 또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를 진행한 최정민 부장검사는 경찰의 초동 대응 부실과 책임 회피 문제를 지적하며, 초동 수사 과정의 은폐 문제를 강조하였다.
그는 오송참사와 이태원 참사 간 유사점을 언급하며, 범죄 피해자가 국가에 요구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에 대해 주장했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오송 지하차도 두 곳의 명칭 정비를 요구하며, 유사한 명칭이 사고 당시 신고와 출동 과정에서 혼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시민 및 유가족들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재난 대응 체계의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