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 수원 삼성 프로축구단이 K3리그의 부산교통공사에 역전패하며 조기에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5일 경남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부산교통공사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1-2로 패했다.
수원은 경기에 앞서 몇몇 주요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상태였으며, 이날 부산교통공사의 강한 압박 아래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수원은 전반 11분 페신의 헤더 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17분 양형모 골키퍼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이후 수원은 총 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28분에는 박대원이 부상으로 교체되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이정효 감독은 연장전 시작 후 필드 플레이어가 모두 교체된 상황에서 2006년생 신예 골키퍼 이경준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는 수원의 선수가 부족한 상황을 반영한 조치였다. 하지만 연장 전반 추가 시간에 김지호의 자책골로 역전을 허용하며 수원은 결국 부산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부산교통공사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진주시민축구단과 3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날 수원은 K리그2에서 현재 2위를 기록 중이며, 리그에서는 순항하고 있지만, 코리아컵에서는 충격적인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코리아컵은 1996년 FA컵으로 시작되어 이번 대회에서 운영 방식과 상금 규모가 조정된 상태이며, 향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팀과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