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5일 아동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영중 청주시의회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긴급회의에서는 최 의원의 혐의와 관련된 언론 보도, 개인 입장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같은 날 아동 성매매 혐의로 최 의원의 집무실 및 지역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미성년자인 중학생과 성관계를 가지며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의원이 채팅 앱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되고 금품이나 담배 대가로 성관계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고소장 접수 후 출석을 미루는 등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으며,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로 조사 일정을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부모는 지난 2월 초 최 의원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나, 최 의원의 경찰 조사는 약 3개월 동안 진행되지 않았다.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청주시민에게 사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제명 절차는 오는 20일 운영위원회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