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심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송영길 의원의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자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송 의원은 지난 2월 27일에 복당했으나, 당규상 복당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피선거권 자격 문제가 대두되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공직 및 당직 선거를 위한 피선거권은 권리당원에게 부여되며, 이들은 권리행사 시행일 기준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하고 그 전 1년 동안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송 의원은 복당 이후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 의원 외에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당비 미납 문제로 후보 자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송 의원과 김 전 부원장의 예외적 피선거권 인정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피선거권 관련 예외 조정은 당무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으나, 이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그러나 친청계와 친명계 비당권파 간의 의견이 팽팽히 갈려 회의에서 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송 의원의 후보자격 인정에 반대하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당무위 소집을 거부할 것을 주장했다. 반면 송 의원 측은 예외 규정을 통하여 피선거권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송 의원은 검찰의 부당한 수사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며 피선거권 제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의 후보자격 논의는 한 달 남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 의원은 친명계 의원들과 비공식적인 연대를 구축하며 당내 정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향후 민주당의 당권 판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