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선거가 8월 17일에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이 포함된 5명의 후보가 경선에 출마한다고 17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김보미 의원은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 고민정 의원과 함께한 5파전을 이루게 되었다.

현재 등록된 최고위원 후보는 총 14명으로, 이들 간의 경쟁은 친명계와 친청계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김보미 의원을 포함한 이번 당대표 후보 등록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으며, 경선 규칙에 따르면 오는 21일 예비경선에서 후보가 각각 3명과 8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는 새로 적용되는 1인 1표제와 선호투표제가 후보 선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인 1표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이 같아지며, 당원들의 표심이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선호투표는 후보들에 대해 순위를 표시하여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킨 후 2순위 표를 합산하여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한편, 후보 자격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송영길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예비경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피선거권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특별히 이들에 대해 면제가 적용된 것이다.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35%,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35%, 국민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및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하여 최종 결정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차기 정책 방향과 리더십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