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했다. 에르난데스는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데이비슨을 상대하던 중 5구째에 시속 152㎞의 직구를 던졌고, 이 공이 데이비슨의 헬멧을 맞추며 퇴장 조치를 받았다.

경기 초반 에르난데스는 첫 타자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로, 두 번째 타자 추재현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원활한 출발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자 데이비슨을 상대한 5구에서 제구가 흔들리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데이비슨은 헬멧을 맞고도 큰 부상 없이 자력으로 1루로 걸어나갔다.경기 주심은 규정에 따라 에르난데스에게 즉각 퇴장을 명령했으며, 이는 이번 시즌 11번째 헤드샷 퇴장사례로 기록되었다.

에르난데스는 단 8개의 공을 던지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강한 분노를 표출하며 글러브를 내리쳤다.에르난데스의 갑작스러운 퇴장으로 한화는 급히 우완 투수 박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준영은 첫 타자 케스턴 히우라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한화 이글스는 에르난데스의 조기 이탈로 인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이후 다른 투수들의 소모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KBO리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며 헤드샷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