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가 2023년 8월 31일자로 폐교가 확정되었다. 이는 학교법인 양남학원이 6월 19일 광주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결과로, 교육부는 폐교가 결정된 학생 121명을 위해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광양보건대는 1994년에 개교하여 보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2012년 설립자의 구속 및 교비 횡령 사건으로 재정위기에 직면하였다. 그로 인해 학교 운영이 악화되었고, 채무가 410억 원에 달하며 인기 학과인 간호학과도 폐지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교육부는 광양보건대 재적생 중 다른 대학으로 편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인근 전남광주 및 전북 소재 대학의 유사한 학과로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편입학은 2026학년도 2학기와 2027학년도 1학기에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에서 학생들의 실습 이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졸업 전 실습 이수가 필수인 보건·의료계열 학과의 경우 실습 시기를 조정하여 졸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부는 이날 광양시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편입학 설명회를 개최하여 편입학 절차와 일정, 유의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전형은 8월 14일에 실시된다. 이어 8월 19일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21일에 최종 등록이 마감된다.
앞으로도 사학재단의 경영 부실과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교의 폐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사립대학구조개선법을 통해 사립대의 재정 진단 및 경영위기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며, 회생 가능성이 낮은 대학에 대해서는 폐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