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 개정안은 24일 종료되는 2차 종합특검의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하고, 파견 공무원 수를 현행 13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이 이 법안 처리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을 통해 반발했다. 이는 22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서도 여야 간 갈등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민주당의 한병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여전히 국민적 의혹이 산적한데 시간을 이유로 특검을 멈춰 세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수사기간 연장을 ‘공안정국 연장’으로 비판하며, 특검 중심의 공안정국을 문제삼았다.

그는 “검찰 대신 특검의 칼로 야당 인사들을 대거 잡아들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조정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회에 앞서 원 구성 협상 타결을 촉구하며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 책무는 어떤 이유로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속한 협의를 통해 국민에게 책임 있는 결과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이번 특검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다른 쟁점 법안을 앞두고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국회는 현재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안 처리를 놓고 다시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