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에서 배그 부부의 남편이 아내를 잃은 후 첫째 아들과 함께 봉안당을 찾은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20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남편은 위암 투병 중 아내를 잃고 두 아이와 홀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공개하였다.아내는 지난 4월 24일 생을 마감하였고, 남편은 아내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로 아이들과 처음 봉안당을 찾았다.

첫째 아들은 왜 하늘나라로 갔냐라며 눈물을 흘렸고, 남편은 아빠가 엄마 없는 빈자리를 잘 채워줄게라고 다독이며 아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아내의 죽음을 처음으로 접한 첫째는 엄마 없으면 어떡하냐라고 오열하며 남편의 품에 안겼다.

남편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아이에게 또 다른 아픔을 준 것 같은 미안함을 표현하였다. 방송에서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지 35일 만에 장례를 준비하는 모습도 공개되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득이하게 무빈소 장례를 치러야 했던 상황이 언급되었다.

남편은 보낸 것이 보낸 것 같지 않았다며 슬픔이 비워지지 않았다고 고백하였고, 아내의 생일인 날 상주 자리에 서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받았다. 장례를 마친 후, 남편은 아내의 영정 앞에서 이제 밥도 잘 챙겨 먹고, 아이들도 잘 키워서 손주들까지 보고 갈 테니 거기서 기다려라는 약속을 하였다.

이번 방송은 배그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상실의 슬픔을 담아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전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특집에서는 남편이 아내의 곁을 지키며 겪었던 이야기들이 소개되었고, 이번 방영은 가족의 강인한 사랑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