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전이 2029년 인빅터스(Invictus) 게임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 소식은 2023년 7월 20일 영국 인빅터스 게임 재단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한 결과로, 대전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미국 샌디에이고와 덴마크 올보르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이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총 26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참가 인원에는 상이군인 선수 550명과 그 가족 1,100명이 포함된다.

대회에서는 사이클, 양궁, 역도 등 12개 종목이 개최될 예정이다.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 해리 왕자에 의해 창설된 대회로, 상이군인 선수들의 재활과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는 국제 체육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6·25전쟁 80주년을 맞아 참전국들이 다수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참가국 중 12개국은 6·25전쟁 참전국이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대전을 선정한 이유로 철저한 준비 과정을 언급하며, 지난 2월의 대회 현장 실사와 유치 신청서 제출, 그리고 6월 런던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높은 준비 수준을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시아 최초의 개최국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 확산력이 대회의 새로운 도약과 아시아 지역 참여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보훈부와 대전시는 이번 유치를 기반으로 조직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키고,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불굴의 영웅 정신을 기리는 무대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 땅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이고 뜻깊은 쾌거라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빅터스 게임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이군인들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도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이와 같이 대전에서 열릴 인빅터스 게임은 단순한 체육 대회를 넘어, 상이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