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7%에 달하며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4월의 0.61%보다 0.06%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연체율이다.
연체율 상승은 기업대출 증가에 기인하며, 특히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1.00%로 올라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연체율은 0.27%로 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00%로, 중소법인 대출의 연체율은 1.11%로 201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함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84%로 집계됐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3천억 원으로, 전월(2조9천억 원)보다 4천억 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5천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신규 연체율은 0.1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5%로, 가계신용대출을 포함한 연체율은 0.90%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증가했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생산적 금융 확대에 따른 기업대출 증가와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금융기관들은 적극적으로 부실채권을 관리하고 적절한 자본과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여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