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를 선언한 것에 대해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가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하고 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후티 반군은 친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봉쇄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미국 군사력을 동원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가 시행될 경우 미국의 군사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군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단행한 바 있다.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시설이 위치할 것으로 알려진 곡괭이산에 대한 타격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의 핵과 관련된 시설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다. 곡괭이산은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요새화된 지하 시설로 알려져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현재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대화에 나서는 것이 참담한 패배를 경험한 이후의 일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이란에 대해 여전히 강력한 입장을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해야 한다고 천명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언급을 참조하며, 이란이 핵 관련 활동을 강화하는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무력사용에 대한 전례가 있다.
우리가 이란을 처리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강한 군사적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