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제주도는 19일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됐다. 중부와 남부 지방은 다음 주 월요일인 26~27일 전후로 장마가 끝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락가락하며 비를 뿌리던 장마철에 대한 공식 종료 시점을 예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장마 종료 이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아침 기온은 22~26도, 낮 기온은 29~3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예년의 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특히, 다음 주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기 중 하층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폭염이 심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장마가 종료되었다고 해서 극한호우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상청은 풍부한 수증기를 포함한 공기가 대기 불안정을 일으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과거 몇 년간 장마 이후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났으며, 지난해에는 인천 덕적도에 한 시간 동안 149.2㎜, 전북 군산에 한 시간 동안 152.2㎜의 비가 떨어진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국지적인 폭우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장마가 종료된 이후에도 폭염과 함께 강한 소나기가 예고되므로, 전반적인 기상 상황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