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지노믹스가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 회사는 원료의약품(API) 생산 전문기업으로, 만성질환 중심의 고품질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 피타바스타틴 칼슘, 고혈압 치료제 원료 에스암로디핀 니코틴산염,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원료 베포타스틴 베실산염 등이 있다. 이번 상장으로 모집된 자금은 전액 용인 제2공장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2공장의 구축은 생산 효율성 향상 및 고객 맞춤형 CMO·CDMO 사업을 본격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에이치엘지노믹스의 IPO 과정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 13일과 14일에 진행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은 667.2대 1로, 증거금은 약 4.6조 원에 달했다. 기관 투자자에게는 2148개 기관이 참여하여 7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밴드의 상단인 2만1500원으로 결정되었다.하지만 최근의 IPO 시장 분위기는 다소 침체된 상태로, 신규 상장 기업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이치엘지노믹스의 안정적 실적과 신뢰성을 감안할 때, 신규 상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의 김호진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생산 인프라를 강화하고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원료의약품부터 CMO·CDMO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파트너형 API 기업으로 도약하며 국내외 완제의약품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