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3년 2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과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였다. 기아는 24일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3조 37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조 6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하였고 영업이익률은 8.0%로 집계되었다.
이 기간 동안 기아의 당기순이익은 2조 3278억원으로 2.6% 증가하였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62조 5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조 8337억원으로 16.3% 감소하였다.
이러한 감소는 미국 관세와 유럽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외부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기아는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량이 85만 1639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였으며, 국내 판매는 15만 4816대, 해외 판매는 69만 6823대로 집계되었다.
또한, 전동화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여 전체 판매량에서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35.3%로 증가하였고, EV 판매는 11만대로 88.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또한 증가하여 17만 8000대가 판매되었다.
조우형 기아 IR실장은 이번 발표에서 글로벌 산업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증가한 것은 전동화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하반기에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을 밝히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및 EV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최근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가격 및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시장 대응을 강화했다고 밝혔다.기아의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0%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전동화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기아는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고부가가치 차량과 하이브리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