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402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자산 관리 및 투자은행 부문 등 비이자 부문의 성장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8082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4874억원으로, 두 항목을 합한 핵심이익은 6조2956억원에 이르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1조4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해 그룹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자산 관리 관련 수수료의 증가와 함께 우량 IB 포트폴리오 강화 덕분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있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대손비용률은 0.2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12%로 상향 조정하고, 주주환원율 목표를 50%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장기적으로 배당금을 연간 최소 10%씩 확대할 방침이다. 이사회는 3분기 중에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였으며, 주당 115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121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증권은 상반기 순이익이 2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7% 급증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 하나생명도 각각 1259억원, 1045억원, 14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공급 확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수수료 이익 증대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언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 위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