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쿠팡 사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여 미국 정부, 의회, 및 업계 주요 인사들과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여 본부장은 이 기간 동안 빌 해거티 상원의원, 에이드리언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 등 미국 상하원 의원 10명을 만나 국내 디지털 법과 정책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

한국이 대미 최대 투자국 중 하나라는 점과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또한, 정부는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경제 관계가 공고히 될 수 있도록 미국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고 전하며, 여 본부장은 구글, 애플, AWS, 퀄컴 등 미국 주요 디지털 기업과의 면담에서도 정부 정책이 미국 기업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앞서 여 본부장은 미국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10%)의 법적 만료 시한을 앞두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301조 조사와 관련된 향후 조치 계획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미 관세 합의에 따른 이익 균형이 지속해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아웃리치는 쿠팡 사태와 관련한 미국 측의 우려를 불식하고, 한국과 미국 간의 경제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활동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