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만찬을 가지며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반도체,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만찬은 2026년 7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AI 서밋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었다.
만찬에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엔비디아 관계자들도 참석했으며, 양측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엔비디아 측은 양사의 오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엔비디아와 SK는 지난 6월 AI 인프라 및 개인용 AI, 피지컬 AI에 활용되는 엔비디아 플랫폼용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며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AI 서밋을 계기로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 및 기업, 학계와의 AI 생태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엔비디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하여 서울 KAIST 김재철AI대학원에 에이전틱 AI 연구를 위한 공동 AI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한국 대학과 글로벌 기술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첫 번째 AI 연구소로, 엔비디아의 AI 기술과 네모트론 오픈 모델, AI 클라우드 협력사의 컴퓨팅 인프라를 KAIST의 연구 인력과 결합하여 학술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를 의미한다. 이번 AI 서밋 기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CEO 간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과 미국 주요 기업인 간 회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AI 인프라 확충, 첨단 그래픽 처리 장치(GPU) 공급, AI 연구 및 인재 양성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엔비디아는 이번 AI 서밋을 통해 한국의 AI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풀스택 협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 간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