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34)이 26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신지은에게 2016년 텍사스 슛아웃 이후 10년 2개월 만의 두 번째 우승이다.
신지은은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지만, 총합 9언더파 279타로 2위인 김아림(7언더파 28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여 나흘 내내 선두를 지켰다.1라운드에서는 1타 차 공동 선두로 시작한 신지은은 2라운드에서 5타 차 단독 선두로 앞으로 나섰고, 3라운드에서도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는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 차가 줄어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10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신지은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이번 시즌 합작한 6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신지은은 서울에서 태어나 8세에 골프를 시작하였으며, 9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그는 2011년에 L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2016년 첫 우승 이후 긴 기다림의 끝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이번 우승의 의미를 밝힌 신지은은 지난 사흘 동안의 경기는 달랐지만, 잘 버텼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30일에는 영국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