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지난 18일부터 포항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48개 고교팀이 참가하며, 30일 결승전을 끝으로 폐막할 예정이다.

그러나 포항시와 경북야구협회 간의 책임론이 불거지며 지역 경제가 예상보다 낮은 효과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포항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였으나,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반쪽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잦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경주시와 영천시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반면, 포항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제 효과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부분 포항이 아닌 경주와 영천에 숙소를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항시가 대회 유치에 앞서 경북야구협회와의 미팅 당시 모든 참가팀들이 포항에서 숙소를 잡기로 했다는 조건하에 계약했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계약 당시에 숙소를 포항으로 정한 것으로 알았으나, 실제로 선수들이 다른 곳에 숙소를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항시의 야구장 수가 제한적이어서 전체 경기가 이뤄지는 2개 야구장에서 연습장 확보가 어려운 점도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사실을 대회 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경북야구협회가 상황에 대한 정확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포항의 한 야구인은 경북야구협회의 무리한 유치인지, 포항시의 묵인인지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결국, 포항시와 경북야구협회 간의 신뢰 문제와 더불어 대회 유치의 전반적인 진행 과정에서의 문제가 부각되면서, 지역 야구인들은 대회 유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놓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