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임직원 과반 가입을 선언하며 오는 31일 첫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7일, 조합원 수가 전체 임직원의 절반을 넘어 과반노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은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사측의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보상 체계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뱅크가 202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알리며, 이에 따른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직원 수는 총 1,806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 2,500만원이다. 또한, 평균 근속연수는 4년 2개월로 집계되었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카카오뱅크의 과반노조 달성은 경영진의 불신이 커졌다는 의미라며, 성과가 공정하게 배분되고, 크루들의 의견이 경영 및 노동조건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